영광FC 백운기 본선 진출…막오른 '진검승부'
영광FC 백운기 본선 진출…막오른 '진검승부'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2.21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FC’ 2승으로 본선 진출 확정
-의왕FC에 5-0 대승, 안양공고에 2-1 승

 제24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영광FC가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214일부터 14일간 광양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광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축구협회,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39개 고교 팀이 출전했다.

 영광FC는 지난 16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이날의 히어로 정형인의 두 골에 힘입어 강호 안양공고를 2:1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영광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안양공고를 몰아치던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영광FC 정형인의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가기 시작, 분위기를 끌어갔다.

 하지만, 전반 23분 안양공고 최종욱의 동점 골이 터지며 경기는 팽팽하게 유지됐다.

 후반전 지루한 공방전을 펼치며 이대로 경기는 마치는 듯했지만, 영광FC 히어로 정형인이 결국 해냈다.

 안양공고를 몰아치던 후반 80분 영광FC가 코너킥을 얻어 이민성이 올린 크로스를 정형인이 극적 골로 연결시키며 순간 경기장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치며 결국 영광FC가 프로산하 안양공고를 21로 제압하는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로써 1차전 의왕FC50으로 대파한 영광FC2승을 거두며 본선에 먼저 올라가게 됐다.

 강종만 영광군수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으며 7년 차 접어든 영광FC는 관록을 자랑하는 우승 제조기이태엽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를 펼치며 창단 첫해 백운기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며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는 총 39개 팀(10개조)이 출전한 가운데 20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조 1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2위 팀은 20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후 승리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정병환 영광군 체육회장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훈련한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FC는 본선 진출의 기쁨을 뒤로한 채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토너먼트를 위해 더욱 기치를 올릴 태세다. 축구 명가인 영광FC의 도약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