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가을꽃 축제인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개최 효과 등을 인정받아 2023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지난 9일 2023년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목포항구축제, 여수거북선축제 등과 함께 2023년 도 대표축제 10선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축제를 미선정한 2021년을 제외한 2018년∼2020년, 2022년에 이어 5회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기다림 끝에 개최한 상사화축제는 10일 동안 계측기 집계결과 40만3,02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엄청난 인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최대 74,520명의 일일관광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표축제 선정으로 영광군은 축제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도비 2천만 원 확보는 물론 대외 홍보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올해로 23회째인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 다회용기·전자 리플렛을 활용한 친환경 축제 구현, 추억의 축제 아카이빙, 교통편의 강화,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야간경관 전체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60만 관광객을 유치해 전라남도 대표축제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도약해 나가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오랜 공백기가 무색하게 축제추진위원회와 담당 직원들이 축제 준비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불철주야 고생한 결과 대표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2023년에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높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