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참여하고 지역특산품 받는 재미도 쏠쏠” 고향사랑기부 행렬 잇따라
“고향사랑 참여하고 지역특산품 받는 재미도 쏠쏠” 고향사랑기부 행렬 잇따라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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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부터 기부 이어져
-출향인부터 전국 각 지역의 기부자 잇따라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해 세액 공제도 받고, 믿을 수 있는 지역 특산품을 받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 1일 본격 시행되면서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특색 있는 답례품 때문에 참여했다는 출향민과 인근 지역민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부 의사를 밝힌 기부자가 기부금을 입금할 가상 계좌를 발급받으면서 함께 선택할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기부자에게 지역 특색에 맞는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 농가·축산농가·수산어가 등의 판매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적인 측면도 제대로 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는 광주 출신으로 비록 고향이 영광군은 아니지만,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가운데 모싯잎송편이 너무 맛있어 보여 참여하게 됐다“10만 원을 기부해 포인트로 나온 3만점으로 모싯잎송편 구매에 사용했지만, 세금공제와 더불어 기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12개의 품목(, 잡곡, 고춧가루, 영광굴비, 천일염, 모싯잎송편, 한우, 새우, 젓갈류, 보리가공품, 영광사랑상품권, e모빌리티 생산품)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답례품 구성과 참여업체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기부자가 선호한 답례품은 영광굴비가 38%, 모싯잎송편 23%, 영광사랑상품권 22%, 6%로 나타나고 있으며 기부지역은 서울경기지역 50%, 광주지역 30%, 전남지역 20% 기타 10%로 집계되고 있고 기부금액은 10만원 99%, 10만원 이상 1%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함평에 거주하는 B씨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할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기왕이면 고향인 지자체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영광군을 선택했다앞으로 여유가 있을 때마다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새해 첫날부터 전해진 고향사랑 기부 소식이 영광군을 좋은 기운으로 이끌어 주는 듯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영광군 발전에 사용하겠으며 앞으로도 우리 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