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 군공항 오면 영광에 피해”…염산면 청년회 대책 마련 촉구
“함평에 군공항 오면 영광에 피해”…염산면 청년회 대책 마련 촉구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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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면 청년회,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대책위 구성 제안
-김강헌 의원 “함평 군 공항 유치에 강력히 대응해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함평에서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린 후 지난 3일 영광군 염산면청년회가 광주 군공항 함평 이전에 따른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광주 군공항이 함평으로 이전하면 함평 지역만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고, 영광은 피해만 본다고 지적했다.

 청년회는 이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와 함께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사회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여러 단체들도 함께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면서 대책 마련 차원에서 영광에서도 주민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일 함평 손불면으로 군공항이 이전하면 경계를 이룬 영광 염산면은 아무런 실익도 없이 피해만 입게 된다는 우려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은 지난해 11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함평군 손불면이 유력해 진다면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영광군민들이 입을 수밖에 없다함평군의 군 공항 유치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주장에 영광군은 지금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 설명회 등 아직까지 영광군은 가시적인 상황이 아니어서 현재까지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