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코앞으로…영광에선 누가 뛰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코앞으로…영광에선 누가 뛰나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1.10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 7개 농수축산림 새 조합장 선출
-상당수 현직 조합장 재출마 예정

 오는 3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영광에서는 농협 4, 수협 1, 축협 1, 산림조합 1곳 등 총 7곳에서 조합장을 뽑게 된다.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지난 921일 농협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선거 위탁을 신청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됐다. 이 기간부터 선거 당일까지 후보자와 배우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기부행위가 제한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는 셈이다.

 선거 후보 등록은 내년 2월이지만 상당수 조합에선 재선 의지를 피력하거나 신규 도전자가 나타나는 등 선거 열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영광농협 강병원 조합장과 산림조합 정용재 조합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고, 5곳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재선 의지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법에는 조합장의 경우 연임이 2회로 제한돼 3선까지만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는 현 영광농협 정길수 조합장, 굴비골농협 김남철 조합장, 백수농협 조형근 조합장, 영광축협 이강운 조합장, 영광군수협 서재창 조합장 등 5명이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서영광농협의 경우 강상호 전 이사를 비롯해 박덕구 이사, 21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임대섭씨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산림조합에는 김재묵 전 산림조합 이사를 필두로 최은영 전 군의장, 정권기 전 군의원, 심기동 전 군의원, 정용안 전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정태범 장흥군산림조합 상무 등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영광농협은 정길수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일남 감사도 출마 결심을 굳혔다.

 굴비골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남철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백수농협은 조형근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종숙 감사도 출마를 결심했다.

 영광축협은 이강운 현 조합장과 김용출 감사가 출마할 뜻을 굳혔다.

 영광수협은 서재창 현 조합장에 김영복 전 조합장, 김창우 전 이사, 양대일 어선 연합회 회장이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