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선정·전략 구축 들어간 영광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선정·전략 구축 들어간 영광군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2.1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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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15억 조성 목표…축산품·농산물 등 답례품 12가지 구성
-차별화된 답례품, 기금 사용처 활성화 과제 산더미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광군이 답례품 구성을 마치고 활성화 전략 구축에 들어갔다.

 지자체마다 기부금 유치 실적 비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광군이 목표 금액 15억 원을 달성하고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향인을 중심으로 한 기부 전략, 고향이 아니어도 기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기부금 사용 전략,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선택을 받는 전략 등 다양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쏟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군에 따르면 20231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금 유인을 위해 12개 품목의 답례품을 공급할 15곳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답례품으로는 영광굴비, , 잡곡류, 고춧가루, 한우, 천일염, 보리 가공품, 모싯잎 송편, 새우, 젓갈류 등 영광지역 명품을 비롯해 영광군만의 특별함이 담겨있는 e모빌리티 생산품 등이 선정됐다. 일부 답례품의 경우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선보여 기부자의 호응을 유도하고자 했다.

 특히 군은 관광도시의 장점을 살려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을 답례품에 포함해 영광군 방문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2, 3차의 경제 파급효과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답례품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선정된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7~28일 업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기부 채널인 고향사랑e음에 등록하는 등 후속절차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으로 지역사회 균형 발전을 이루는 한편, 지역 특산품의 답례품 제공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는 제도라며 탄탄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힘쓰고, 영광의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로 군에 대한 관심 제고와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기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며 기부액의 30%까지 기부 받은 지자체가 답례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