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이태원 참사 애도… ‘생활체육한마당’ 취소 결정에 군민들 긍정 평가
영광군, 이태원 참사 애도… ‘생활체육한마당’ 취소 결정에 군민들 긍정 평가
  • 투데이영광
  • 승인 2022.11.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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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생활체육동호인의 대표 축제인 생활체육한마당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7일 군에 따르면 당초 축제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 이후인 오는 11~12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군은 사회 분위기와 군민 정서상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광군 생활체육한마당은 군민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명랑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축제다.

 각 종목별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게이트볼을 포함한 15개 종목에 약 16백여 명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군민 A씨는 "애도기간은 단순히 넋을 기리는 것뿐만 아니라 추후 발생할 사건에 대해 미리 경각심을 심어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국가애도 기간에 행사 취소 결정을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군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행사를 기대했던 군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행사 관계자분들도 군의 결정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향후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체육한마당 행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