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축제 성공 밑엔 숨은 일꾼이 있었다
상사화축제 성공 밑엔 숨은 일꾼이 있었다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2.09.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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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소, 교통통제, 환경정화 활동 등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한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주민단체, 경찰, 공무원들!!

 3년 만에 개최된 제22회 불갑산상사화축제가 지난 916일 개막해 10일간의 일정으로 숨 가쁘게 진행돼 40만이 넘는 관람객이 영광을 방문하는 대성공을 이뤘다. 축제 기간에 2번의 주말을 끼고 행사가 진행된 점도 주말 관광객 유입에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상사화 붉은물결, 청춘의 사랑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 군은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안내센터를 통해 교통정보·축제 프로그램 일정·체험정보·주차장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도 힘썼다.

 이 밖에도 상사화 꽃맵시 선발대회·군민 가요제·다솜 상사화 가요제·대학가요제 등의 경연행사, 상사화 소원등·상사화 SNS 사진인화·상사화 결혼식·강항의 날 선포식, 상사화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를 개최해 상사화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는 새벽부터 실시한 현장 청소, 교통정리,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연합회, 관광해설사, 바르게살기운동영광군협의회 등 사회단체 자원봉사가 있었고, 각 기관 공무원을 비롯한 영광군민 모두가 숨은 일꾼으로 축제에 참여한 노고가 큰 몫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관람객 40만 명이 다녀간 22회 불갑산상사화축제의 성공 뒤에는 자원봉사자 130여 명과 경찰,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투입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한 이들의 땀이 있었다.

 먼저 교통분야를 살펴보면 축제장 입구에서 관광객을 맞는 주차안내와 교통통제를 지원하는 교통안전유도요원으로 모범운전자회와 영광군 공무원(교통행정팀)이 직접 하고 있다.

 이름난 축제이다 보니 주말에는 축제장으로 몰리는 차량이 수 만대에 이르고 있으나 상사화축제 교통 지원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수년째 교통 지원을 해온터라 전문성을 갖춰 효율적인 교통 통제로 큰 몫을 담당했다.

 축제장 안내소에도 10여년 이상 근무한 영광군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에게 축제장 배치와 행사일정 안내, 유모차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활동하며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숨은 일꾼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주무부서인 문화관광과에서는 축제기간동안 밤낮없이 행사장을 지키며 성공축제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의료지원팀, 환경미화팀 등이 각 분야에서 상사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지원했다.

 여수에서 온 관광객 정모(41)씨는 셔틀버스 승차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도 손수 어린이 유모차도 실어주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고 버스에 태워주는 등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광주에서 온 최모(36)씨는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차량 관리를 잘 해줘서 교통의 불편이나 혼잡 없어 좋았고, 축제관련 행사장 이곳저곳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관광하는데 어려움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나중에 영광군청 공무원들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진정한 공무원의 친절상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영광읍 주민 남모(40)씨는 상사화축제 행사를 위해 주차안내, 행사안내, 행사도우미 등을 맡은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성공적인 축제가 된 것 같다우리 영광군 공무원분들에게 군민으로서 머리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언제나 그렇듯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단체와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과 정성은 축제는 물론 영광군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한 상사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려 기쁘다불편함을 감수해 준 군민들과 행사장 곳곳에서 힘을 보태주신 동료 직원 및 사회단체, 자원봉사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