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무소속 영광군수 후보, 김준성 후보와 2.25%p 차로 당선
강종만 무소속 영광군수 후보, 김준성 후보와 2.25%p 차로 당선
  • 투데이영광
  • 승인 2022.06.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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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전 2시 마무리된 6·1 지방선거 영광군수 선거 개표 결과 강종만 후보가 15715, 득표율 51.12%로 영광군수에 당선됐다. 민주당 김준성 후보는 15022, 득표율 48.87%로 두 후보간 표 차이는 693, 비율로는 2.25%포인트에 불과했다.

 재선의 민주당 김준성 군수와 치러진 이번선거에서 승리한 강당선인은 전남의 대표적인 이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당선인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정기호 후보를 누르고 군수에 당선됐었다. 하지만 2008년 관급공사 발주과정에서 뇌물수수 사건에 휘말려 직위상실형을 선고받고 중도에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 피선거권을 회복한 이후 이번 군수선거에 또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결과는 강 전 군수가 지난 20067월부터 20083월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재임 기간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 등에 많은 군민들이 호의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고, 지역사회에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강 당선인은 지난 2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든 군민이 행복할 수 있는 영광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어떤 사람보다도 더 군민 여러분의 편에 서서 역대 어느 군수보다도 더 많은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자체보다 뛰어난 천혜의 자원을 품은 영광군을 스마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불합리한 것들을 바로 고치고 불공정한 것들은 상식이 통할 수 있도록 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그레이트(GREAT) 영광'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사회적 갈등 사안 군수 주도적 해결', '군수가 주재하는 수시 자유토론을 통한 군민과의 소통 강화', '실효성 없는 사업 축소·폐지', '원전 지원금과 지방세를 활용한 경제발전계획 수립', 'SRF 발전소 문제해결과 갈등치유'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