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법성포 천년, 단오빛에 취하다”를 주제로 영광법성포단오제를 개최한다.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영광군, 영광군의회, KH그룹,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해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KH그룹 IHQ가요제, KBS 전국노래자랑, KBS 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산신제, 용왕제, 선유놀이, 당산제, 무속수륙제를 등 전통 민속·제전행사를 시작으로 국악경연대회, 씨름대회, 민속놀이 경연대회, 실버장기자랑, 청소년 재능킹 선발대회를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창포 머리감기, 창포비누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장어잡기, 민속놀이, 그네뛰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도 준비돼 모두가 만들어가는 축제로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매력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의 장긍심 및 공감대 형성 등 우리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해일 법성포단오제보존회장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법성포단오제가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만큼 짜임새 있게 기획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계승 행사를 만들겠다”며 “단오제 기간 동안 준비된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두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