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막오른 지방선거…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야
[사설] 막오른 지방선거…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야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2.05.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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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시간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6.1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광 군수 도전자들의 공약 발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주도권을 겨냥한 발 빠른 정치 행보의 일환이다. 군민은 각 후보 진영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질 이유가 없다. 냉엄한 선택만 있을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준성 후보는 지난 12일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6.1 지방선거 영광군수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김 후보는 재임 8년간 이모빌리티 3,571억원 등 도내 역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와 전국 상위의 청렴도 달성, 264회 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 13천억 규모의 지역사업 개발 전개, 농어업 분야 예산 2배 증액 등 오직 영광군 발전만을 생각하며 군정을 이끌어왔다민선 8기에는 이를 토대로 영광군을 전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농어업 예산 2000억원 개막 군산~영광~목포간 서해안 철도 개설 광주과기원 모빌리티 특화대학원 유치 일자리 1,200개 추가 창출 영광군 미래인재육성 투자 확대 원예작물 스마트 채종 전문단지 조성 홍농~염산 해안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및 경쟁력 강화 등 8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무소속 강종만 후보는 영광군 예산1영광경제시대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영광군민 등록 인원수(51980)10%를 차지하는 장애인(5059)들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영광군 축산업의 발전과 종사자들을 위한 스마트 축산 영광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면서 축산농가 경영 안전 강화’ ‘미래 축산업 경쟁력 강화의 두 가지 측면으로 분류·제시했다. 먼저 축산농가 경영안전 강화를 내세우면서 소농직불금 인상 사료구입비 일부 지원 및 공공비축제 도입 가축 살처분 농가 보상 현실화 후계축산인 상속공제 한도 상향 및 공제대상 가축 포함 경축순환농업, 가축 분료 지원화 사업 지원 등 5가지의 세부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축산농가의 경영과 안전을 강화하고 전염병 등과 같은 사고로 위기를 맞은 축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고취 시키며 보상을 현실화하여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수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은 군민을 향한 맞춤형 공약을 앞으로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그렇다면 유권자 표심 잡기에 치중한 헛된 공약은 걸러내야 한다. 영광군이 향후 4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을 진단하고,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실현 가능 공약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들은 미래 발전 비전과 정책으로 멋진 승부를 벌일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