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민단체, SRF쓰레기발전소 저지 나서
영광농민단체, SRF쓰레기발전소 저지 나서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1.09.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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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농민단체는 지난 9일 영광군청 앞에서 농민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기본법 쟁취, SRF열병합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농민들은 규탄사와 연대사를 하고 구호를 외쳤으며 결의문도 발표했다.

 농민들은 영광SRF쓰레기발전소 결사반대 한다”, “농민의 권리보장 농민기본법 쟁취하자”, “11월 농민총궐기 성사 영광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외쳤다.

 영광군농민회 배무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민들은 대내외적인 농업환경의 악재들을 겪으며 팍팍한 생활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민기본법을 쟁취해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 개발업자들이 아닌 지역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 살아온 농민들의 기본 권리를 우선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전 국민이 통제되고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어려운 시기지만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영광군민의 건강과 생존권보다 일개 민간업자를 위해 쓰레기연료사용 허가를 내주려 하는 정치인들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기 위해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군청 앞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의문을 통해 전남지역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송전탑, 열병합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적인 정책으로 무려 40개가 넘는 읍면 지역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처절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현재 개인 민간업자가 추진하는 SRF쓰레기발전소가 영광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노리고 이에 동조하는 정치꾼들로 인해 농민들의 한숨 소리는 깊어만 간다고 했다.

 이어 오늘 영광 농민대회가 끝이 나도 우리 군민들은 생활화된 자발적 투쟁을 매일매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