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광군수 입후보예정자 한동희에게 듣는다
[인터뷰] 영광군수 입후보예정자 한동희에게 듣는다
  • 투데이영광
  • 승인 2021.08.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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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Q. 영광군수 출마, 도전 계기는?

 지방의회가 91년에 자치단체장이 95년부터 주민투표로 선출되었으니 지금의 지방자치제가 시행 된 지 어언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방자치 이후로 전국의 시군은 격차가 아주 커졌다. 소득을 올려가며 마음까지 넉넉한 시군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시군도 있다. 인구가 늘어나는 시군이 있는 반면 인구절벽을 맞고 있는 시군도 있다. 이는 지방 재정력과 단체장들이 갖고 있는 소신과 철학, 그리고 능력에서 기인했다고 본다. 저는 영광군청과 전라남도청집행부와 의회에서 많은 행정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경험하고 쌓아 온 행정 노하우를 고향발전을 위해 바치고 싶다.

 

 Q. 한동희 입후보예정자의 강점은?

 지방자치는 정치라기보다 행정이라고 본다. 물론 정치적이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행정적인 면이 훨씬 크다고 본다. 저는 공직에 있는 동안 늘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 해 왔다. 공무원들에게 요직이라 불리는 자리보다는 도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서와 업무를 택해서 일했다. 민선이 막 시작되었을 때 아이디어뱅를 제안해서 표창을 받기도 하고, 지금의 도청 소재지 입지 선정과 고흥 우주발사장 유에도 실무를 하면서 크게 기여했다. 사회재난과장을 하면서는 세월호 인양 지원, ·오리AI방역지도, 여수 수산시장화재 복구를 총괄하기도 했다. 해양항만과장 시절에는 섬의 날이 제정 되도록 하고발전지원센터를 만들어 섬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원하도록 했다. 부군수를 할 때에는 내부적인 업무를 총괄 하면서 군정 전반을 경험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행정적인 판단, 정치적 결정, 협상과 조정 능력, 리더로서의 통찰력을 배웠다.

 

 Q. 민선7기 영광군 군정 평가

 민선이후 우리 영광군도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고 본다. 지방자치 본질에 다가서기 위한 공무원들마인드나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영광군에서 지역성장동력이라며 역점적으로 추진한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조성과 e모빌리티산업 육성,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결혼 및 출산 지원과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사화 축제와 백수 해안도로 인근의 노을광장 및 전망대 설치, 휴양과 힐링을 위한 물무산 행복숲과 칠산노을 치유숲길 조성, 영광곳간 착한가게 운영,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작은 영화관 운영 등 산업기반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 해 왔다. 당초 목적에 부합하는 좋은 성과를 낸 사업들도 많이 있지만 일부 사업들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본다. 선택과 집중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Q. 영광군 주요 현안·해결방안 (열병합발전소, 태양광발전단지, 레미콘노사갈등 등)

 행정을 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이해관계의 충돌은 발생할 수 있다. 주요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그렇다. 적극적인 갈등예방 노력을 통하여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행정 현장에서 늘 최선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관리 노력이다. 영광군에도 갈등관리 및 조정에 관한 조례가 존재하고 있다.

 물론 사안에 따라 이 조례에 근거하여 다룰 사안이 아닌 갈등도 있다. 그러나 행정은 적극적이어야 한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나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하여 이를 공론화 하고 당사자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으로 본다.

 

 Q. 군민들에게 한 마디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법적으로 부여받은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야 합니다. 선거를 통해서 대표자를 잘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선거에 의해서 선출된 사람들이 주민들을 위해서 일을 잘 하고 있는지 늘 감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군민들의 생활도 소득도 생활환경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영광군이 발전하고 군민들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방자치에 참여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