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플란트가 아플 때 보내는 3가지 적신호
[건강] 임플란트가 아플 때 보내는 3가지 적신호
  • 투데이영광
  • 승인 2021.07.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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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플란트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려면

 임플란트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뼈 속에 심는 임플란트 고정체와 치아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보철물입니다. 임플란트 고정체는 자연치처럼 관리가 잘 안 될 경우 망가질 수 있습니다. 자연치가 손상되는 대부분 이유는 충치나 잇몸질환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충치로 망가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자연치보다는 예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관리가 안 되면 임플란트가 건강하게 자리 잡는데 실패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적극적인 잇몸 관리와 주기적인 치과 내원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주위 뼈가 녹아내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임플란트 고정체는 잘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합니다.

 임플란트 보철물의 수명은 평균 10년입니다. 식습관, 이갈이 유무 등에 따라 임플란트 보철물은 마모되거나 파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이갈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10년이라는 평균 수명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임플란트를 20~30년 문제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10년이 안 됐어도 깨지거나 파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주 단단한 음식이나 비정상적인 저작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관리 중요한 이유

 임플란트를 뽑게 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임플란트 주위 잇몸이 염증으로 손상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을 때 임플란트가 보내는 3가지 신호가 있는데, 잘 기억하면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첫째, 양치질을 할 때 발생하는 출혈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양치할 때 임플란트 주위에서 피가 나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보다 꼼꼼하고 적극적인 칫솔질, 치간칫솔 및 치실 사용을 통해 관리해서 출혈이 멈추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하기 전에 치과에 방문해서 꼭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임플란트 주위 잇몸 질환이 더 진행하면 입 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 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이를 꼭 임플란트와 연관시킬 순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입 냄새가 나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 질환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주위 잇몸 질환이 심해지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이 부을 수도 있고,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과에 방문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으로 만든 나사못이어서 신경이 없습니다. 때문에 임플란트가 손상되고 있어도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X선 사진 등으로 문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점차 내려가는 잇몸입니다. 잇몸이 내려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잇몸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4050대는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 사이 공간이 생기면 양치질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