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따뜻한 날씨에 꾸벅꾸벅…식곤증 날려줄 지압법 3가지
[건강] 따뜻한 날씨에 꾸벅꾸벅…식곤증 날려줄 지압법 3가지
  • 투데이영광
  • 승인 2021.04.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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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밥 먹고 나면 졸음이 몰려올까?

  식곤증이란 음식물을 섭취한 후 졸음이 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음식이 식도를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소화를 위해 위와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데요. 이때 소화기 쪽으로 혈액이 집중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가 줄어들어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음식이 장에 들어가면 자율신경계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부교감신경계 활성은 증가하고, 교감 신경계 활성은 감소하면서 우리 몸이 휴식 상태로 인지하는 것이죠. 식후 몸이 나른해지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식곤증은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나, 집중력을 떨어트려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식곤증으로 인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고 호소하죠.

 

식곤증 물리치는 지압법1. 천주혈

  천주혈은 목 뒷부분, 둘째 경추뼈의 가시돌기 윗 모서리와 같은 높이로, 등세모근 가쪽 모서리에 오목한 곳으로, 쉽게 설명하면 뒷목의 머리카락이 나는 지점에서 머리 위쪽으로 1cm 가량 올라가 좌우로 3cm 정도 떨어진 곳을 말합니다.

  천주혈을 지압하면 목의 뻐근함과 뻣뻣함을 풀고, 뇌 쪽으로의 혈액순환을 높이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수시로 천주혈을 지압하면 뻑뻑해진 눈이 산뜻해지는 효과도 있답니다.

 

식곤증 물리치는 지압법2. 풍지혈

  풍지혈은 목덜미에서 뒤통수 뼈 아래, 목빗근과 등세모근 사이의 오목한 지점을 말합니다. 천주혈에서 바깥쪽으로 2~3cm 떨어진 부근이라 생각하면 쉬운데요.

  풍지혈 역시 천주혈과 함께 뇌쪽으로의 혈액 순환을 높여주는 중요한 혈자리 중 하나죠.

  풍지혈을 지압해주면 목 주변 근육을 풀어 머리 무거움증, 어지럼증, 눈의 피로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곤증 물리치는 지압법3. 동자료혈

  억지로 졸음을 참다 보면 눈도 뻑뻑해지고, 피로감으로 인해 충혈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땐 동자료혈을 지압해주면 좋습니다. 동자료혈은 눈초리에서 바깥쪽으로 손가락 반 마디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자료혈을 지압하면 눈의 피로를 풀고, 충혈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자료혈은 안구 가까이에 있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세게 문지르는 것은 금물! 검지로 가볍게 지그시 눌러주는 방법으로 지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