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설추모공원 현실화 눈앞
영광군 공설추모공원 현실화 눈앞
  • 정병환 사회부장
  • 승인 2021.04.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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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경제적 부담 덜어 군민 만족도 높아

  영광군은 군민들의 장사시설 이용편의를 위해 공설추모공원 설립 추진 중이다.

  현재 영광군을 비롯한 전국적 현상으로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 결과로 영광군 내 화장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관내 장사시설 부재로 군민들이 소요하는 장례비용 증가, 타 지역 시설이용의 시간적, 경제적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보전과 군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장사환경 조성을 위해 영광군 군남면 대덕리 산 123-1번지 일원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군은 사업비 138.6억 원을 들여 2018년에 착공하였으며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모공원은 시설면적 92,007, 장사시설 23,764, 공공시설 65,586, 편의시설 2,657로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

  장사시설로는 봉안당, 자연장지, 유택동산으로 분류되어있고 공공시설로는 주차장, 공원, 녹지, 휴게시설 등으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봉안당 및 자연장지 이용금액으로는 타 시군을 검토하여 비슷한 금액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필수시설이며 영광군의 친자연적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도약이다지속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추모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민 강모 씨는 화장장이 없어서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추모공원이 생겨 접근성이 편하다고 말했고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되어 안심이라고 기대했다.

  군내 장사시설 부재로 군민들이 타 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지만, 하루속히 영광군 공설추모공원을 설립해 접근성을 높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군민이 편리하게 자연장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공설추모공원이 아직 공사 진행 중인만큼 추모공원 조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