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파트 앞 도로신설교차로 공사 ‘특혜’ 논란
국제아파트 앞 도로신설교차로 공사 ‘특혜’ 논란
  • 정병환 사회부장
  • 승인 2021.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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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업체 출입구를 위한 도로공사? … 형평성 어긋나 군민들 불만 토로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녹사리지내 한전사거리~A업체 간 군계획도로 확포장공사를 실시하였지만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도로는 국제아파트 앞 위험도로 개선공사를 하여 2015년부터 20184년 동안 195천만 원을 투입하여 도로정비확장공사를 실시하였다. 도로가 높아 여러 건의 사망사고 및 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도로확장공사 및 노면을 깎는 방법 등 도로구조개선방안을 검토하여 시공되었다.

  영광군은 현재 영광읍 녹사리 국제아파트 앞 위험도로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오로지 A업체의 차량출입을 편하게 하기 위해 군비로 설치한 중앙분리대 화단 경계석을 철거하고 업체 앞에 교차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 사실로 드러나 군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A업체가 중앙분리대인 화단 경계석을 철거하고 업체 출입구 앞에 교차로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당초 개선공사 설계도면을 보면 A업체 출입구 부근 20m 정도에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교차로 설치 예정이었다. 이를 무시하고 A업체 출입구에 군비로 설치된 중앙분리대의 화단 경계석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철거하고자 함은 누가 봐도 특혜를 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이 A업체 출입구 앞 교차로 신설을 구두로 신청하여 도로교통공단과 영광경찰서 교통계에 검토·의뢰하였는데, 도로교통공단 측으로 부적합 통보, 교통계에서는 3개월 후에 적합하다는 회신을 뒤늦게 통보 받았다고 말하며 “A업체 출입구에 교차로 신설을 하는 것은 특혜성이 있어 보이고 군민들에게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혹여나 도로 주변 다른 업체의 주민들이 이와 같은 일을 보고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군민 K씨는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주면 되겠냐며 도로 위험에도 문제가 있는데 개인만의 이익을 위해 군비를 들여 교차로까지 신설해주는 특혜를 줘서는 안된다개인 업체의 압박으로 인해 흔들리는 군 행정을 보고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토론하고 소통하며 군민이 나아가야 할 군정방향을 정립하여야 한다. 또한, 개인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영광군민 모두를 위해 공평성·형평성이 조화된 군정을 펼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