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의회 의원들, 의정활동하고 있나?
郡의회 의원들, 의정활동하고 있나?
  • 정병환 사회부장
  • 승인 2021.02.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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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따른 군민과의 소통 방법 재정비해야

 영광군의회(의장 최은영) 홈페이지는 5G 시대에 맞지 않게 뒤처지고 있다. 특히 ▲의안처리 현황 ▲의정 연수보고 ▲의회보/간행물 ▲회기별 의사일정 ▲보도자료 ▲의정 갤러리 등의 정보가 최신화되어 있지 않으며, 서버 오류로 인한 접속 에러가 빈번하고 이미지 상자가 엑스박스(X box)로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대해 영광군의회 관계자는 “올해 영광군의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려고 한다”고 말했지만, ‘홈페이지 개편과 정보의 업데이트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잘 알겠다”며 후속 조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반면 영광군 홈페이지는 군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눈에 확 들어오며 손쉬운 이용에 맞춘 UI(User Interface : 사용자 환경)로 최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어 군민들에게 만족스러운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
 영광군의회는 영광군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견제·감시 및 예산의 심의와 확정·결산 승인, 조례의 제정·개정·폐지 및 주민청원 수리·처리, 집행부의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와 사무조사를 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차이로 보아 군민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의회 행정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근 지자체인 함평과 장성군의회 홈페이지의 경우, 의정활동 정보가 최신화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며,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잘 구축되어 있었다. 특히 장성군의회는 의정방송을 통해 동영상으로도 의정회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영광군의원들은 언택트 시대에서 가장 기본적인 군민들과의 소통 방법인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의회’라고 말하며, 어떻게 군민의 소리를 들어주고 군민을 위해 일을 하는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군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며 의정활동 정보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서둘러 군민과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불편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