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 코른네쓰, 심청다문화효부대상 수상
다문화센터 코른네쓰, 심청다문화효부대상 수상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2.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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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 유일하게 다문화효부상을 제정한 영광군을 다문화 효부골로 불러

  백수읍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코른네쓰씨가 가천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2020 심청효행 다문화효부 대상을 수상하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별도 시상식을 개최할 수 없었던 가천문화재단에서는 지난 17일 영광군청을 방문하여 약식 시상식을 가졌다. 관계 공무원과 다문화센터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준성 영광군수가 효부상패와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하였다.

  20078,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온 코른네쓰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두 곳의 직장을 다니며 힘들게 일을 하면서도 뇌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배우자와 어린 세 자녀의 뒷바라지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는 효성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2019년 같은 나라 출신인 생킴초린씨가 수상했던 아산효부대상에 이어 올해 가천문화재단의 심청효부대상까지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문화효부상을 제정하여 시부모를 봉양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격려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인 효문화의 보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인데 일부에서는 영광군이 다문화효부골로 바뀌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