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 ‘주방에는 K급 소화기’ 잊지 마세요
영광소방서 ‘주방에는 K급 소화기’ 잊지 마세요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1.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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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주방화재에 대비해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방화재(K급 화재)란 주방(Kitchen)의 앞글자 K를 딴 것으로 주방에서 동ㆍ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기구에서 일어나는 화재를 말한다.

 지난 2017년부터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되면서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ㆍ군사시설의 주방에 ‘K급 소화기설치가 의무화됐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식용유 등 화재의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치솟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 분말 소화 약제로 식용유 표면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 온도가 발화점 이상 가열된 상태에서 재발화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온도를 30정도 낮추는 냉각 효과와 함께 소화약제 방출 시 비누거품을 형성해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를 갖추고 있어 주방화재에 효과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 화재 발생 초기 급격한 연소 확대에 대비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는 K급 소화기 비치해 주시기 바라며, K급 소화기가 규정에 맞게 적정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