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도 출신 향우 최종민 씨, 낙월도 책자 펴내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도 출신 향우 최종민 씨, 낙월도 책자 펴내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1.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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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진달이섬을 넘고 사람은 그리움을 넘는다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도 출신으로 한국섬선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종민 목사가 달은 진달이섬을 넘고 사람은 그리움을 넘는다라는 부제로 낙월도수필집을 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작가는 책머리에서 한때 천여 명이 넘었던 인구가 지금은 두 자릿수로 줄어버린 고향의 현실을 보고 옛꿈과 현실이 포개져 있는 자신의 민낯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장롱 속에 묻혀 있는 달을 품은 진달이섬의 오백년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고 발간 의도를 밝히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하늘땅 끝에서 길을 묻다에서는 낙월도의 자연지형과 마을, 2달빛으로 물들인 세월을 말하다에서는 마을의 유래교통문화 등 낙월도의 역사, 3옛길에서 내일을 만나다에서는 낙월도의 미래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생각을 담고 있다.

 한편 작가는 발간한 수필집 200권을 낙월도에 기증, 관련 기관단체 및 주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사라져가는 문화와 전통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등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인경호 낙월면장은 지금까지 낙월도에 관한 기록이 부족하여 항상 아쉬워하던 차에 이번 수필집 발간은 가뭄 속의 단비처럼 반갑고 기쁘다앞으로 이 수필집이 낙월도를 대표하는 책자가 되고, 더 나아가 낙월도에 관한 기록들이 더욱 풍성하게 더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