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교실 너머의 배움을 찾아
성지송학중, 교실 너머의 배움을 찾아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0.20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과융합 팀프로젝트 실시

 청명한 가을 하늘이 반가운 10월에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14(), 15() 2일간에 걸쳐 교과융합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년 이루어지는 교과융합 팀프로젝트는 교과 관련 지식을 교내외에서 몸소 체험하며 학습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이다.

 올해는 총 7개 교과(국어, 수학, 과학, 진로, 정보, 체육, 미술)의 소규모 프로젝트 팀이 꾸려져 생동감 넘치는 학습,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팀별 활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남도에 살어리랏다: 국어과는 강진과 목포 일대에서 문학기행을 떠났다. 문학관, 생가 등을 견학하며 근대문학사에 한 축을 담당했던 남도 작가들의 삶과 문학의 숨결을 좇는 시간을 통해 남도 문학의 정수를 한껏 느꼈다.

 ·수학으로 꾸미는 아름다운 세상: 수학과는 나주 수학체험센터(프랙털 만들기, 테셀레이션을 통한 평면 꾸미기 등)와 불갑사를 방문했다. 자연에서 수학적 규칙을 찾아 수학적 요소를 이해하고 수학을 예술로 느끼며 수학적 사고력을 길렀다.

 ·소우주 뮤비 제작: 과학과는 광주 과학관을 방문해 여러 과학 실험과 4D시뮬레이션, 풍향기 만들기, 천체체험활동을 통해 내 손과 눈으로 직접 과학의 원리를 확인하고 느끼며 과학 교과에 자신감과 흥미를 얻었다.

 ·자기 주도 진로 체험: 진로과는 광주 드림잡스쿨에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 발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기업가정신 교육과 메이키메이키 프로그램을 참여해 진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꿈을 키웠다.

 ·스마트한 세상: 정보과는 SW수업으로 EV3를 가지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을 직접 구현해보고, 학생들이 코딩의 동작 원리를 이해하여 라인트레이싱, 장애물탐지, 자동주차 프로그램을 작성해 봄으로써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했다.

 ·익스트림 스포츠: 체육과는 광주의 실내 클라이밍장을 방문했다.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실내 클라이밍을 하며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단련하며 체력을 길렀다. 다음 날은 불갑산 자연 속을 거닐며 신체 능력을 다졌다.

 ·공예: 미술과는 영광 복이네 공방에서 가죽가방 공예 체험을 하며 지역 공방 나들이를 했다.

 또, 나주에 천연 염색박물관을 견학하며 쪽 염색법을 실습하고, 꽃차 진액 만들기 및 꽃차 시음(소믈리에)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교실 너머에서 이루어진 학습을 통해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지식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는 교과 융합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더 넓고 깊게 교과를 학습하는 경험을 했다. 학생 배움 중심수업의 일환이 된 본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사회로 교육 현장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기반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며, 성지송학중학교 학생들의 행복한 웃음이 더욱 진하게 전해지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