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반격 민원인 상대로 갑질하는 ‘간 큰 공무원’
공무원의 반격 민원인 상대로 갑질하는 ‘간 큰 공무원’
  • 김형식 기자
  • 승인 2020.10.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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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짜증이 나서인지 귀찮은 건지 짜증 섞인 ‘태도 문제’

 갑질이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으로 국어사전에 명시하고 있다.

 영광군의 한 주민센터에서 A 공무원이 B 민원인에게 갑질과 함께 폭행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8월에 업무상 현장을 방문한 A 씨는 업무 관련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지만, 술에 취한 민원인 B 씨는 네가 뭔데 사진을 계속 찍느냐라며 A 씨의 멱살을 잡았다.

 이어 화가 난 공무원 A 씨는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위에서는 민원인 B 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이 많았다.

 주민 C 씨는 원래 그러실 분이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원인의 갑질을 두려워하는 일선 공무원들은 소극적인 민원처리와 함께 민원인과 거리 두기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다났다.

 민원업무를 보다 공무원과 언성을 보인 한 민원인은 민원인이라고는 딸랑 저 혼자였습니다. 오전에 업무가 많았던 것인지? 귀찮아하며 짜증 섞인 태도로 저를 상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원인들이 민원업무가 생소하여 신청서 작성에 서툴 수가 있을 것이고, 신청서 서식 테이블에 견본이 없으면, 작성방법을 알려주며 작성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담당 주무관은 서식을 출력하며 작성을 하라고 하였고, 작성 후 제출하니 짜증 난 목소리로 이렇게 작성하면 안 된다며 재작성을 요청했다저도 그때부터는 짜증이나 작성 요령을 정확히 알려 달라고 말했으며, 민원인을 상대로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된 공무원인가요? 이어 영광군청 관리자분들은 직원들 교육 좀 제대로 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민원인이 오면 응대를 해드리고 하지만 서류작성 등을 안내하고 밀린 일을 처리하다 보면 민원인이 신경 안 쓴다고 할 때도 있고 한다서류 업무가 밀리다 보면 야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 업무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민원인과 다툼이 일어나 물의를 일의 켜 죄송하다 별도로 조사해서 내용에 따라서 잘못이 있으면 내부적인 문책 기준에 따라 문책하는 할 것이고 향후 직원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말했다.

 취재 과정에서 공무원의 민원처리 방식과 민원인들의 업무에 따라 충돌하는 일이 빈번해 보였으며,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