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미륵당(彌勒堂)의 전설
군서 미륵당(彌勒堂)의 전설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0.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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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군서 우체국 사거리 야산 아래에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만 미륵당이 있다. 미륵당 안에는 제작 연도를 알 수 없는 미륵불상이 자리 잡고 있다.

 미륵불은 하체가 땅속에 묻혀 있어 전체 크기는 정확히 알 수 없고 상반신의 크기가 높이 105cm, 가로 45cm, 세로 20cm의 규모다.

 구전되는 전설에 따르면 750여 년 전 고려 원종(1259~1274)때 진주 정씨인 한 선비가 이곳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물가 숲 언저리에 갇혀있는 거북이를 구해주자 거북이는 자기가 있던 자리를 가리키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잠에서 깬 선비는 꿈에 본 물가에서 불상을 발견하여 산 위로 옮겨 지세의 순화와 복을 비는 공을 드렸더니 물이 빠지고 터가 잡히니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그 후부터 이곳은 행인들이 무사함을 빌거나 자손이 없는 사람들이 기도를 드려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미륵당은 1882(고종 19) 조봉욱(趙奉郁)이 건립하였고, 지금의 미륵당은 1974년 미륵당 왼편 돌탑 위치에 있던 군서 양조장 오건웅(吳建雄) 대표가 중건하고 현판은 송은 김재묵 (松隱 金在黙)선생이 썼다.

 이곳 미륵당 주변이 구절초 꽃동산으로 화려하게 변신 중이다. 군서면에서는 잡목과 잡풀로 우거진 이곳 야산을 정비하여 팔각정 전망대를 중심으로 벤치와 산책길을 만들고 구절초를 심어 꽃동산으로 조성했다.

 정흥성 군서면장은 앞으로 이곳은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주변 정비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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