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LED 전광판 누구의 잘못인가?
사라진 LED 전광판 누구의 잘못인가?
  • 김형식 기자
  • 승인 2020.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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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 과정으로 분실됐을 수도 있었던 상황

  영광군에 따르면 49억 원을 들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일시적인 주정차가 가능하도록 차도를 확장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해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중화 공사 중에 파손된 영광농협 동부지소 앞에 있던 LED 전광판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지중화 공사가 진행 중일 때 공사 차량이 들이받아 군에서 보험 처리가 다 끝났는데 원상 복구가 안되고 있었다.

  사라진 LED 전광판을 찾아 수소문해본 결과 전광판은 모 광고사에 보관 중이었다.

  이에 영광군 관계자는공사현장에서 파손된 LED 광고판은 광고사에 보관중이다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가 바뀌어 인수인계가 잘 안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중화 공사로 인해 전신주가 사라져 고정할 곳도 없고 해서 설치하기가 어렵다, 시장 상인회장님과 시장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치할 곳을 마련해 보겠다고 전했다.

  73일 자 영광군의 인사 발령으로 인해 보직변경이 있었지만, 이번에 있었던 분실? 건은 전임자가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한다면 분실됐을 수도 있는 물품이었을 것이다. 영광군의 안일한 행정 능력을 보여준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