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 8대 후반기 의장선거 나오지 않는다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 8대 후반기 의장선거 나오지 않는다
  • 김형식 기자
  • 승인 2020.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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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군민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29일에 군의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8명의 군의원 가운데 무소속을 제외한 나머지 군의원 대부분이 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은 오랜 숙고 끝에 다가오는 8대 후반기 의장선거에는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강필구 의장은 지난 수많은 시간 동안 밤잠을 설치며 무엇이 영광군을 위한 선택인지 많은 고민 속에서 내린 결론이다고 밝혔다.

  강필구 의장은 “30여 년의 정치 인생동안 영광군 발전에 초석을 다지고 군민들의 아픔과 기쁨을 같이하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많은 노력을 했었다조금이라도 능력이 있을 때 열정과 능력을 갖춘 후배 동료 의원들에게 영광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제 소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은 저에게 있어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하며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자로 제8대 영광군의회 의장 임기가 마무리되고 내달 1일에 의장선거를 통해 후반기 의회를 이끌 수장을 결정한다.

  선거는 영광군의원 8명의 무기명투표로 이뤄지며 전체 의원 과반수 이상 참석, 참석 의원 수 중 과반수 이상 득표가 원칙이다.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재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1·2위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결선에서도 동률이 나온다면 연장자가 의장에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