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 발생이 나흘째 10명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 5일로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표면적인 안정기로 보이는가 했던 코로나 19는 이태원 클럽 발 여진 속에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처럼 안정기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가 삽시간에 확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너무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남도민체전 개최 여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는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논란의 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
세계인의 대축전인 하계올림픽도 연기한 마당에 지역행사인 도민체전을 강행해서 얻을 실익은 아무것도 없다.
당초 도민체전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연기된 상태이다. 지난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마당에 무엇을 고민하는가.
경기도민체전은 아예 취소됐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코로나 19의 위기상황 속에서 반드시 개최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도민체전은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도민들에게는 소규모 모임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전남도와 지자체이다.
코로나 19가 6월이면 확연하게 안정된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어떤 근거로 확신하는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아직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고, 무증상 환자의 비율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대규모 행사개최로 확진자 발생 시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할 필요 없이 올해 도민체전은 연기보다는 취소를해서 내년이나 내 후년에 질과 양을 더 확충해서 개최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영광군 체육회 관계자는“전남도 체육회와 일정 부분을 조율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남도 체육회 관계자는“현재 전남도민체전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으며,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가 되면 이야기해볼 문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