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기 속 도민체전 개최 반드시 필요한가?
코로나 19 위기 속 도민체전 개최 반드시 필요한가?
  • 김형식 기자
  • 승인 2020.05.2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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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발 여진 속에 연기보다 취소와 순연 개최 생각 해볼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 발생이 나흘째 10명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 5일로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표면적인 안정기로 보이는가 했던 코로나 19는 이태원 클럽 발 여진 속에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처럼 안정기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가 삽시간에 확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너무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남도민체전 개최 여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는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논란의 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

  세계인의 대축전인 하계올림픽도 연기한 마당에 지역행사인 도민체전을 강행해서 얻을 실익은 아무것도 없다.

  당초 도민체전은 4 21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연기된 상태이다. 지난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마당에 무엇을 고민하는가.

  경기도민체전은 아예 취소됐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코로나 19의 위기상황 속에서 반드시 개최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도민체전은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도민들에게는 소규모 모임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전남도와 지자체이다.

  코로나 196월이면 확연하게 안정된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어떤 근거로 확신하는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아직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고, 무증상 환자의 비율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대규모 행사개최로 확진자 발생 시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할 필요 없이 올해 도민체전은 연기보다는 취소를해서 내년이나 내 후년에 질과 양을 더 확충해서 개최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영광군 체육회 관계자는전남도 체육회와 일정 부분을 조율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남도 체육회 관계자는현재 전남도민체전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으며,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가 되면 이야기해볼 문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