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차 도로점거, ‘답답한 출근길’
우체국택배차 도로점거, ‘답답한 출근길’
  • 김형식 기자
  • 승인 2020.02.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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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차량 주차장입구 점거, 주차장 협소해 하치장은 창고로 전락 지도 감독 절실

  영광군청앞 은 출·퇴근 시간에 교통 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유는 영광우체국이 협소해 상·하차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채 도로에 택배차량을 주·정차시킨 뒤 각종 상품을 상·하차, 통행 차량들의 불만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영광우체국은 지난 1997년 청사를 신축해 현 위치의 3층 면적 0000규모로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우체국측은 주차장 입구 도로에 트럭 등 각종 차량을 이중으로 주·정차시킨 뒤 각종 물품을 상·하차,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730분께 트럭 6~7대가 이중으로 길게 두 개의 차로를 막고 서 있는 바람에 심한 교통 체증이 유발되는 등 통행 차량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매일 이 길을 지나는 주민 이모씨는 아침 출근 시간 때마다 왕복 2차선 도로 중 차선 하나를 우체국 물류차들이 불법 점거하고 있어 통행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다른 주민 오모씨는 우체국측은 집하장내에서 화물차를 정차하고 화물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영광경찰서가 이런 불법을 계속 방치할 경우 민원을 제기하겠다며 강력한 지도 감독을 촉구했다.

  우체국 관계자는 하치장을 창고로 쓰지는 않고 있으며, 건물이 오래되고 주차장이 협소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상·하차를 도로에서 진행 하고 있다기사들이 미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