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곳곳에서 사고 급증
회전교차로 곳곳에서 사고 급증
  • 김형식 기자
  • 승인 2020.0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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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광 관내 회전교차로 곳곳에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있지만, 사고는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교차로에 들어올 때는 좌회전 지시등을, 나갈 때는 우회전 지시등을 켜야 하는데, 제대로 지키는 차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운전자들이 요리조리 눈치를 보고, 너 나 할 것 없이 교차로 안에 끼어들기 바쁘다.
   여기에 먼저 진입한 차량이 대형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위협적으로 교차로에 진입해 급정거하는 모습을 보면 교차로 진입 규칙에 익숙지 않은 모습을 보여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있었다.
   관내에서 회전교차로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 모두 2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다.
   일반 신호등 교차로에 비해 사고 위험은 크게 줄었지만, 운전자들이 여전히 회전교차로의 통행규칙에 미숙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의 진·출입 시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출입 시에는 방향지시등을 꼭 켜고 운전하시기 바라며, 야간에 회전교차로를 인식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니 서행을 통해서 운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경찰서 관계자는 “교차로 안에는 회전 차량 우선이라는 표지판이 여러 군데 세워져 있지만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다”고 말하며,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에서 통행우선권을 아직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종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