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올려진 촛불…'NO 아베, NO 재팬'
영광에 올려진 촛불…'NO 아베, NO 재팬'
  • 투데이영광
  • 승인 2019.08.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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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일본이 경제 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일본이 경제 보복을 철회하더라도 과거 침략을 사죄하고 배상할 시점 또는 그 이후까지 불매운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광에서도 보이콧 재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광군 농업 관련 협의회에서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터미널시장 입구 맞은편에서 8·15 광복절 기념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각 사회단체들의 회원들과 주민들은 일본 아베 정부에 대해서 일제 강제 동원을 사죄하고 경제제재를 철회하라는 요구했다.
 주민들은 강제 동원 배상 판결을 구실로 경제제재에 나선 일본 아베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그만큼 크다.
 주민들은 강제징용 사죄와 경제 침탈을 규탄한다는 요구를 했으며, 일본 가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 대한독립만세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베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한일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손에는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자, 친일적폐 청산하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시위에 참여한 임세훈 씨는 “아베와 일본 우익세력을 피판 하는 성격인 자리로, 홍보가 많이 안 되었지만 지나가다 참여하신 분들과 지역 상가 주민들이 참여해 한목소리로 일본 규탄 집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이 경제 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 전부를 합하면 76.2%다. 일본이 경제 보복을 철회하기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13.0%에 불과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의지는 20대 집단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일본의 침략 사죄·배상 시점’이라는 응답과 ‘일본의 침략 사죄·배상 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이 56.4%로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섰다. 30대(49.4%)와 40대(45.2%), 50대(32.2%), 60대 이상(30.3%)은 20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리얼미터 설문조사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