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수사대 철수하자 기자갑질 논란
광역수사대 철수하자 기자갑질 논란
  • 투데이영광
  • 승인 2019.05.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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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갑질에 놀란 피해공무원 응급실행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 강력대응 천명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언론인 갑질 관련 전남지방청 광역수사대가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영광지역에서 철수한 지 1주도 안 돼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광주에 있는 한 인터넷신문 보도국장이라는 기자가 영광군청 홍보계 사무실에 난입하여 홍보팀장에게 마치 빚을 받으러 온 사람인 양 홍보비를 요구하고 고함을 지르며, 폭언을 일삼는 행동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홍보팀장은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에 과호흡 증상으로 쓰러져, 홍보팀장이 응급실로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물의를 일으킨 기자는 홍보팀장이 병원에 가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부서장을 데리고 오라고 해 노골적인 홍보비 요구 등 지속적인 폭언을 내뱉었다.
  물의를 일으킨 기자는 지난 3월 인터넷신문으로 영광지역 언론인들의 갑질을 지적하는 기사를 작성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기자는 수차례에 걸쳐 홍보비를 요구하는 독촉 전화를 했으며 직접 기획예산실을 찾아와 폭언행위를 보였다.
  이에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군청에서 발생한 언론인의 횡포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을 성명문도 발표 했다. 광수대 철수 1주일만에 기자갑질 논란은 이번 사건에서 폭언과 폭력적 행동을 가한 기자는 영광군 공무원들에게 사과와 출입금지를 요구했다. 만약 진정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영광군노조는 뜻을 같이하는 전라남도 연대단체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영광군청을 출입하는 기자가 사익을 위한 목적으로 조합원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가한다며 민·형사상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600여 영광군 산하 공무원의 대표인 영광군수에게 기자 갑질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