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 속에 눈여겨볼 선거구가 속출해 유권자인 조합원들의 관심 을 끌고 있다.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영광농업협동조합 박덕구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영광군 관내 7개 조합에 총 21명의 후보가 등록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농협이 5곳 수협 1곳 산림조합 1곳 총 7곳에서 21명의 후보자들이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3월 12일 까지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3월13일 전국동시선거로 향후 4년간 조합경영을 책임질 일꾼을 선출한다.

선거인수는 영광농협이 3,717명, 영광군산림조합 2,904명, 굴비골농협 2,629명, 서영광농협 2,464명, 영광군수협 2,280명, 백수농협 1,540명, 영광축협 1,286명 순이다.

각 지역별 투표장소는 영광농협 3층, 백수읍복지회관, 굴비골농협 홍농지점, 대마면사무소, 묘량면복지회관, 영광농협 불갑지점, 군서면복지회관, 군남면게이트볼장, 염산면복지회관, 굴비골농협 2층, 낙월면사무소 2층이 예정돼 있다. 영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는 투표 개표가 이뤄진다.

각 후보들은 3·1운동 기념식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광농업협동조합 후보3 (경쟁율 3대1) ▲박준화(63·현 조합장) ▲이흥규(58·전 지점장) ▲정길수(64·전이사)

백수농업협동조합 후보3, 경쟁율 3대1 ▲강대상(69·현 조합장) ▲김원학(47·전 백수읍 청년회장) ▲조형근(62·전 근무)

굴비골농업협동조합 후보3, 경쟁률 3대1 ▲김남철(64·전 조합장) ▲이재구(70·전 이사) ▲천영문(64·현 조합장)

서영광농업협동조합 후보2, 경쟁률 2대1 ▲강병원(61·현 조합장) ▲박덕구(51·전 이사)

영광축산업협동조합 후보4, 경쟁률 4대1 ▲구희우(67·현 조합장) ▲김두희(60·전 이사) ▲이강운(59·전 감사) ▲황규영(60·전 이사)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후보2, 경쟁율 2대1 ▲강대규(60·전 이사) ▲서재창(51·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해양수산특별위 부위원장)

영광군산림조합 후보4, 경쟁율 4대1 ▲정용재(64·현 조합장) ▲정권기(67·현 서울대학교 농업정책과정 동창회장) ▲정용안(53·전 이사) ▲최종일(56·전 감사)

이번 선거 최고령자는 70세로 굴비골농협에 출마한 이재구 후보가최연소자는 47세로 백수농협 김원학 후보가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50대가 6명, 40대와 70대가 각각 1명씩이고, 현직 조합장은 수협을 제외하고 6명이 후보 등록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8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방법은

▲선거벽보 첩부 및 선거공보 발송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 이용

▲해당 조합이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글이나 동영상 등 게시 ▲전자우편전송 ▲전화를 이용하여 직접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 전송 ▲선거인에게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호소할 수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와는 달리 조합장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배우자 등 가족과 선거캠프의 선거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조합 사무소 게시판 등에 3월 4일까지 첩부하고,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조합원의 각 가정에 3월 5일까지 발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