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센터 학생들 놀이·교육 공간 줄어들었다 ?
청소년문화센터 학생들 놀이·교육 공간 줄어들었다 ?
  • 김은미 기자
  • 승인 2019.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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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관계없는 투자경제과·이모빌리티산업과 청소년문화센터 3층으로 이전
영광군 실과사무실 청사 밖 이전으로 민원인 갈 곳 잃어
견제·감시 목적인 영광군의회 청사 밖으로 이전해야

 

2019년 영광군 행정 조직개편으로 인해 인구일자리정책실, 유통축산과, 도시환경과, 이모빌리티산업과 등 4개 실과가 신설되면서 청사 내 사무실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됐다.

 

영광군이 투자경제과와 이모빌리티산업과를 청소년문화센터 3층으로 이전하자 군민들은 청소년들의 공간이 줄어들었다며 청소년문화센터 활용도 저하를 우려했다.

 

이에 영광군 인사 담당자는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이용 청소년 수가 적어 청소년문화센터로 이전이 결정됐다청사 내 적절한 사무실이 없고 읍사무소 이전도 결정된게 없기 때문에 청소년문화센터에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광군 아동·청소년 관계자는 “1,2층만 청소년시설물로 허가되어 있고 3층은 군의 필요에 의해 사용될 목적으로 건설됐다“3층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들은 1,2층을 활용하여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3층 실과들이 이전되면 더욱 더 많은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관계자는 인사 담당자의 답변과 다르게 임시로 운영 중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답변을 전달하는 등 민원인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그리고 군민 A씨는 투자경제과를 방문하러 청사에 방문했다가 헛걸음을 하고 청소년문화센터로 걸음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군민 B씨 역시 영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해양수산과 사무실 이전 후 공간이 더 협소해지고 업무부서별로 분리 될 공간조차 없어 민원이 뒤 섞여 대화를 할 수 없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새로운 행정개편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군을 기대했던 군민들은 불편과 지적만 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답답해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영광군의회로 인해 집행부 실과사무실이 부족하다며 이전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영광군의회 의원사무실이 한지붕아래 존재하는 것은 다른 시·군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집행부의 실과사무실이 한 곳에 마련되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고 청소년들의 교육·놀이 프로그램 추가운영 되길 영광군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