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준공 결사반대”...영광군청 앞 1인 시위
“풍력 준공 결사반대”...영광군청 앞 1인 시위
  • 투데이영광
  • 승인 2019.01.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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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소음피해 호소하는 백수 주민 1인 시위 나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영광군 바닷가 곳곳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서고 있는 반면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소음피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7일 백수읍 주민 여성이 우리아이를 지켜주세요!’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주민 A씨에 따르면 풍력의 전자파, 소음, 불빛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 A씨는 군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답변서를 전달받지 못해 1인 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광군 관계자는 민원 접수 후 답변서를 전달해드렸고 풍력발전시설 소음측정을 위해 현장을 방문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시설로 인한 소음일 경우 풍속 5m/s~6m/s 사이에 발생되는 소음만 측정 가능해 피해보상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광군은 풍력발전기 소음으로 제기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풍력업체에 따르면 주민 동의를 위해 단지계획 후 주민설명회를 열어 소음문제와 지원되는 발전기금 등 중요한 요소들을 설명해드리고 동의를 받아 설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풍력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설치할 수 없다민원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2025년부터 한빛 1호기, 2호기 순으로 폐로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일부 군민들은 부족한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존권은 뒷전이고 업체의 이익과 전력이 우선시 되는 무자비한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