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공용터미널이 사라졌다.
법성포공용터미널이 사라졌다.
  • 김은미 기자
  • 승인 2019.01.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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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적자로 운영되던 법성포공용터미널(영광군 법성면 굴비로375)이 폐쇄됐다.

 

법성포공용터미널은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굴비축제, 단오제축제, 굴비정식, 관광지 등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의 특성상 오랫동안 운영되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돌연 폐쇄되면서 법성면민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적자로 정상운영이 불가피하자 터미널 대표가 영광군에게 매수해 운영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매수하지 않자 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터미널 대표는 인근 편의점에서 간이정류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갑작스레 바뀐 정류장에 우왕좌왕하는 군민들과 버스를 놓칠세라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대기하는 군민들을 쉽게 보이고 있다.

 

군민 A씨는 직행버스는 정류장에 멈춰섰다 제 시간에 출발하지만 농어촌 버스의 경우 정류장을 거치지 않고 출발하는 기사분들이 계셔서 밖에서 기다리게 된다고 토로했다.

 

특히 올해부터 군에서 시행하기로 결정한 1,000원 버스 도입과정에서 터미널 관계자들의 의견수렵 절차가 빠진 것에 대해 관내 터미널 관계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적자운영으로 허덕이는 터미널 관계자들과 갑자기 폐쇄된 터미널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영광군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